20세기 위대한 예술가
"세상은 크고, 나는 그 안에 있다."
데이비는 호크니는 영국의 화가이 살아있는 현대미술의 거장인 그는 통속적인 스타일을 극히 세련된 방식으로 표현해 내는 작가입니다.
영국 브랫포드에서 1937년 태어난 그는 현재 가장 유명한 화가이며, 현존하는 가장 비싼 예술가 클럽에 이름을 올린 화가입니다. 옥션에서 단일 작품 금액이 9,030만 달러(약 1,018억원)에 낙찰되었으며 2017년 영국 테이트 브리튼(Tate Britain)에서 열린 그의 회고전에는 60만 명이 찾아왔다고 합니다.
데이비드 호크니는 그림 속에 공간 너머로 시간과 움직임을 투영하려는, 불가능에 가까운 시도를 지난 60여 년 동안 멈추지 않았습니다. 자연과, 사람 사물을 무던히 관찰하고 그림 속에 포착해 온 그의 작품이 아직 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입니다.
끝없는 열정
"눈은 언제나 움직인다. 눈이 움직이지 않으면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눈이 움직일 때 내가 보는 방식에 따라 시점도 달라지기 때문에 대상은 계속해서 변화한다. 실제로 다섯명의 인물을 바라볼 떄 그곳에는 1천 개의 시점이 존재한다"
화가인 동시에 "미술에 대한 예리하고 독창적인 시선을 지닌 사색가"인 호크니는 3차원 세계를 2차원 평면 위에 재현하는 과정의 역설에 대해 평생 탐구해 왔습니다. 회하라는 장르에 머물지 않고, 사진, 판화, 삽화, 오페라 무대 디자인 분야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전개해 온 그는 2010년부터 아이패드의 브러쉬로도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가까운 지인들에게 선물로 전송하다가 후에는 오프라인 전시회도 열 정도로 표현할 수 있는 매체에 관심이 많습니다.
수영장 시리즈
"물을 표현하는 방법은 사실 그 어떤 것도 될 수 있다. 어떤 색도 될 수 있고 움직일 수 있고 시각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청량하고 밝은 색상과 수영장의 독특한 물 표현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호크니의 대표작인 '수영장 시리즈'는 1960년대 호크니가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캘리포니아의 따뜻한 날씨와 풍경등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시리즈로 사람이 아예 없거나, 있다 해도 매우 정적인 모습으로 건조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물결의 무늬나 파장을 섬세히 묘사해 정적인 그림 안에서 벌어진 동적인 순간을 상상하게 만듭니다.
조수의 죽음
2013년에는 데이비드 호크니와 긴밀하게 일하던 조수가 약물복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어느 날 밤, 브리들링튼 집에서 호크니의 파트너와 23세의 젊은 조수 도미닉은 함께 약물 파티를 즐깁니다. 그러다 도미닉이 청소용 강산성 세제를 마시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이미 많은 약물을 흡입했던 도미닉은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하고 맙니다. 데이비드 호크니와 그의 파트너 등이 조사를 받았지만 파티를 벌이는 동안 자고 있었던 호크니에겐 혐의가 없었고, 사건은 사고사로 종결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크게 충격을 받은 호크니는 브리들링튼 집을 처분하고 그 지역과의 인연도 완전히 끊어 버립니다.
한국에서의 전시
2019년 3월부터 8월까지 서울시립미술관과 테이트가 공동으로 기획한 데이비드 호크니의 개인전이 서울시림미술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2023년엔 부산의 동구 문화 플랫폼 전시, 데이비드 호크니 & 브리티시 팝아트, 몰입형 전시인 미디어 아트가 강동구 고덕동의 에트나컴퍼니의 라이트룸 서울에서 '데이비드 호크니 : 비거앤드 클로저(David Hockney : Bigger & Closer-not smaller & further away)'가 전시되기도 했습니다. 이 전시는 작가가 직접 기획한 전시이기에 대중에게 잘 알려진 명화를 반복하여 수십 개의 프로젝션으로 반사시키던 몰입형 전시와는 다른 새로운 전시로 화제가 됐던 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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